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아래 세상은 눅눅하고 끈적이고 시끄럽고 온통 어수선하지만,
하늘은 이토록 아름답다. 정말 하늘답게 신비하고 아름답다.
내가 이 한심한 세상을 떠나 잠시 잠시만이라도 저곳, 하늘 세상에 있을 수 있다면!
그래도 이 저녁 시간, 그곳에 오를 수는 없지만 잠시라도 그곳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시니
나는 그래도 행복한 사람이다. 감사해야 한다.
나중에 이곳 생활을 마치는 날 저 하늘 세상에 오를 수 있기를,
그곳에 가 계시는 부모님과 동생을 그리고 처남과 동서를 만날 수 있기를!
하늘은 그저 신비롭고 아름답다, 그러나 말이 없다.
어쩌면 말씀하시는데 내가 듣지 못하고 있는 것일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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